"나폴리 4월 안에 우승" 김민재, 마라도나 이후 새 역사 카운트다운 돌입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03.21 05:13 / 조회 : 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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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맨 오른쪽)와 나폴리 선수단./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김민재(27)와 SSC 나폴리가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새 역사까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4월 30일 안에 세리에 A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나폴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경기에서 토리노에 4-0으로 완승했다. 그러면서 23승 2무 2패로 승점 71점이 된 나폴리는 2위 라치오(15승 7무 5패·승점 52)와 격차를 19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세리에A 마지막인 38라운드 경기는 6월 4일에 열린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와 2위팀 간 격차를 유지한다면 4월 30일 열리는 살레르니타나와 홈경기에서 승리를 확정할 수 있다. 살레르니타나와 32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남은 경기는 6경기, 2위팀이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승점이 18점으로 1위 나폴리와 격차를 뒤집지 못한다.

한 달이면 꽤 멀어 보이지만,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A매치여서 실질적으로 4월 30일까지 남은 경기 수는 5경기다. 살레르니타나와 경기 전까지 가장 큰 관건은 4월 2일 AC 밀란과 홈경기, 22일 유벤투스와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8강에 진출한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무시할 순 없다.

AC 밀란은 최근 기세가 꺾였지만, 5위 AS 로마와 승점 1점 차 앞선 4위로 현재 챔피언스리그도 위태로운 지경이어서 각오가 남다르다. 유벤투스는 최근 기세가 상당한 데다 승점 41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AC 밀란과 격차가 7점밖에 되지 않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만약 나폴리가 남은 경기에서도 격차를 유지해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한다면 김민재는 유럽 무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나폴리 역시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90년 이후 33년 만에 구단 3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이미 김민재는 빅터 오시멘(25),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 등과 함께 나폴리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어 나폴리 역사에 이름을 새길 것으로 보인다.

▼ 나폴리 세리에A 잔여 일정

4월 2일 AC 밀란(홈)

4월 8일 레체(원정)

4월 15일 헬라스 베로나(홈)

4월 22일 유벤투스(원정)

4월 29일 살레르니타나(홈)

5월 2일 우디네세(원정)

5월 6일 피오렌티나(홈)

5월 13일 몬짜(원정)

5월 20일 인테르(홈)

5월 27일 볼로냐(원정)

6월 3일 삼프도리아(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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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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