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종서X문상민 '웨딩 임파서블' 故정채율 애도 속 촬영 재개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4.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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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왼쪽)와 문상민 /사진=스타뉴스
전종서, 문상민 주연의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이 출연 배우 고(故) 정채율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중단했던 촬영을 재개했다.

1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새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제작진은 이날 오후부터 촬영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1일 고 정채율 사망 이후 이틀 만이다. 당시 제작진은 고 정채율의 비보를 접하고 촬영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웨딩 임파서블'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향후 일정은 내부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과 출연진은 고인의 장례 절차가 이뤄지는 동안 촬영 일정을 취소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장례 기간 촬영을 잠시 중단했고, 오늘(13일) 오후 조심스럽게 촬영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웨딩 임파서블'은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문상민과 전종서가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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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채율
고 정채율도 '웨딩 임파서블'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고 정채율은 지난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6세.


고 정채율 소속사 매니지먼트 S 측은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늘 연기 앞에서 진심이었던 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 9월생인 고 정채율은 모델 출신으로, 2016년 온스타일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devil's RUNWAY'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그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딥'을 통해 스크린 데뷔했다. 당시 프리다이빙 강사 시언 역을 맡아 최여진, 류승수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또한 2020년 방송한 KBS 2TV 드라마 '좀비탐정'에서 강력반 순경 배윤미 역으로 열연했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배우 하도권은 12일 개인 SNS에 "올해는 꼭 같이 작품 하자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한데, 넌 항상 아름답고 환하게 빛나는 배우였어"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고 정채율의 SNS에는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좋은 곳에 꼭 가세요", "보고 싶을 거예요", "RIP"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고인은 사망 하루 전 "웃자"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 촬영 중 환하게 웃고 있는 영상을 SNS에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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