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심형탁 "母 금전 문제로 스트레스 극심, 환청 들렸다"

이지현 기자 / 입력 : 2023.04.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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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이지현 스타뉴스 인턴 기자] '조선의 사랑꾼' 심형탁이 2년 공백기의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형탁이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2014년에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기저기 출연하고 돈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어머니 명의로 된 아파트에 이사를 가게 됐어요. 그런데 딱 일주일 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힌 거예요. 그다음부터 집에 갈 때마다 어떤 사람들한테 허락을 받고 들어가야 했어요. 나중에 알게 됐는데 유치권이라는 게 얽혀있더라고요. 그걸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라며 금전적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저 혼자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했어요. 거기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온 집이에요. 어머니가 '3억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집이야'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결국 쫓겨났어요. 가구 하나도 못 가지고 나왔어요"라며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로 큰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공백기에 관한 질문에 "법원에서 편지 한 통이 왔는데 민사소송이었어요. 어머니가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렸더라고요. 그 이후로 '컬투쇼' 녹화를 하는 도중에 사람들이 욕을 하는 환청이 들렸어요. 그래서 마음의 병이 있다고 말하고 그만뒀어요. 그 후로 계속 일을 줄였어요. 감독님들과도 다 멀어졌어요"라며 2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심형탁은 "그걸 보는 사야는 어땠겠어요. 그런데 사야가 '심 씨가 지금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된다'라며 위로해 줬어요. 정말 멋진 여자예요"라며 자신의 아픔을 위로해 준 여자친구 사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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