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사진=SSG 랜더스 |
SSG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1군에서 말소된 고효준, 한두솔 대신 임준섭과 신헌민을 등록했다.
고효준은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SSG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내려온 것을 시작으로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1.57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아서 지난 16일 인천 NC전에서는 2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제구에서도 문제를 보였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효준이 초반 좋은 역할을 해줬는데 제구가 흔들려 쉴 타이밍이 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초반 고생한 고효준의 빈 자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임준섭(34)이 대체한다. 임준섭은 시범경기 4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으나,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신헌민은 올 시즌 두 번째 콜업이다. 개막 엔트리에 들어 2일 KIA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1군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 4이닝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이재원(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이다.
이에 맞서는 KT는 김민혁(중견수)-강백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김준태(지명타자)-박경수(2루수)-신본기(3루수)-김상수(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고영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