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펜타곤 "'빛나리', 확신 없었는데..美 공연서 인기 감탄"[인터뷰②]

2022 Asia Artist Awards 가수부문 베스트초이스상 펜타곤 인터뷰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5.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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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사실 펜타곤 하면 '빛나리'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빛나리'는 대중이 많이 좋아하던 곡이기도 하고, 비슷한 분위기를 풍겨도 대체할만한 곡이 나오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멤버들은 좀 어떤가요.


우석 ▶사실 저흰 ('빛나리'에 대해) 확신이 없었어요. 특이한 느낌은 들긴 했죠. '빛나리'가 역주행하고 나서 대중적 인기를 얻으니 그때부터 히트곡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저희가 그때 미국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되게 많은 관중 사이에서 다같이 후렴을 부르고 추는 걸 보고 정말 감탄했었거든요. 제가 요즘 라디오 DJ를 하고 있는데 게스트 분 중 평론가 분이 계세요. 그분이 그때 그 공연장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정말 대박이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빛나리'와 같은) 곡을 더 만들고 싶단 욕심이 들어요.

-'빛나리' 이후 밝은 텐션이나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2020년 '닥터베베' 이후로 분위기가 바뀐 거 같아요. 이런 모습은 '필린 라이크'로 더욱 부각되기도 하고요. 작년 한해 활동을 돌아본다면 좀 어땠나요.

진호 ▶제가 전역하고 나서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었어요. 공백이 느껴지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되게 오랜만이라 그런지 다들 '노력해서 정상 찍어보자'란 마음으로 준비했던 거 같아요. 다행히 행복하게 1위 타이틀을 얻게 됐어요. 정말 기뻤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한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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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 /사진=김창현 기자
-펜타곤으로 활동하며 가장 어려웠던 활동은 어떤 곡인가요.

우석 ▶당연히 '신토불이'죠.

키노 ▶저도요. 멤버들이 정말 피를 토해가면서 연습했어요. 전 아쉽게도 그때 고통을 제대로 모르지만..

후이 ▶그때 키노가 다쳤었어요. 키노가 퍼포먼스 연습할 때 단장님처럼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런 멤버의 부상이 있었으니 나머지 멤버들이 키노 역할까지 모두 해야했어요. 무대 위로 올라갈 때도 그렇고 평소보다 2배는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죠. 안무 자체 난이도도 높았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신토불이'는 안무가 분들도 어려워하는 곡이예요.

-펜타곤은 후이를 비롯해 우석, 키노 등 멤버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를 많이 해요. 작곡, 작사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키노 ▶연습생 때 지금의 우리의 모습을 상상한 건 아니었어요. 전 정말 작곡 수업을 받고 싶었는데 후이 형이 그걸 받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곡을 만들어갔고 이후부터 후이 형과 수업을 받으며 곡을 같이 쓴 거 같아요.

후이 ▶전 2010년에 시작했어요. 오디션 당시 자작곡을 보여드렸고, 회사 분들이 그걸 좋아하셨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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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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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 /사진=김창현 기자
-그렇다면 앨범 제작하거나 녹음할 때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갈 거 같아요. 또 직접 곡을 쓰니까 멤버들의 장단점도 잘 알 거 같기도 하고요.

키노 ▶맞아요. 사실 그룹 방향성은 정말 계속 고민 중인데 좋은 건 제가 곡을 막 써가도 보컬 형들이 멋있게 불러줘요. 정말 어떻게 해서든 해내더라고요. 항상 제 곡을 듣고 '이거 너무 높아'라고 말해도 녹음을 완성해요. 그래서 전 그냥 (음이) 높아도 그냥 쓰죠.(하하

후이 ▶우석이 장점이 있어요. 정말 기침 몇 번 하면 목이 다 풀려요. 한 1분 정도면 되는 거 같아요. 보컬 멤버들은 컨디션이 중요하니 앞 순서로 할 때가 있는데 우석이는 빠른 시간 내에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스킬이 있죠.

우석 ▶전 항상 느끼는 건데요. 노래 가이드는 여러 명이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혼자 했다가 멤버들의 목소리가 모두 들어가면 정말 풍부해져요. 개인 곡도 멤버들 목소리가 들어가니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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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 /사진=김창현 기자
-특히 후이 씨 같은 경우엔 타 그룹의 작사·작곡에도 많이 참여하셨잖아요. 펜타곤의 타이틀곡과 타 가수의 노래를 만든다고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좀 더 편한가요.

후이 ▶사실 둘 다 비슷하긴 한데요. 펜타곤 음악은 직접 무대를 올라가야 해서 조금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어떤 게 어울릴까' 생각하죠. 다른 가수 분의 곡을 만들 땐 그 분들의 사진을 띄워놓고 만들어요. 최대한 잘 어울리게 곡을 써드리고 싶어서요. 더 편한 건 없는 거 같아요.

-인터뷰 ③에 이어

▶그룹 펜타곤이 2022년 12월 13일 오후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열린 스타뉴스-미디어보이 주최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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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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