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제공=코카콜라 |
최근 유통업계에서 음악을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특정 분위기나 콘셉트에 맞는 곡을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를 다양한 상황에 적극 활용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플레이리스트 단위로 음악을 듣는 비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티나 모임 등에 적절한 플레이리스트는 물론 인기 드라마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반영한 플레이리스트들이 인기를 얻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플레이리스트에 넣기 좋은 노래를 발표하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플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 잘 알려진 CM송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곡부터 오감을 힐링해주는 노래까지 다양한 음원들이 소비자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글로벌 엠베서더 '뉴진스(NewJeans)'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친숙함에 힙함을 더한 신곡 'Zero'를 공개했다. 간식 구매 시 흘러나와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브랜드 송을 공개한 기업도 있다. GFFG가 '노티드 월드' 오픈을 기념해 악뮤(AKMU) 이수현과 협업한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와 '해피 노티드(Happy Knotted)' 2개의 브랜드 음원을 공개했다.
이마트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윤하, 적재, 예결밴드, 베하필하모닉와 협업해 '이마트송'을 선보였다.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기념해 뮤지션 xxbank와 함께한 프로젝트 음원 '스위트 리벤지(Sweet Revenge)'를 선보였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아티스트와 콜라보 해 힙합을 한층 더한 기업들도 눈에 띈다. LA 프리미엄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SUPRA)가 3인조 힙합 그룹 '호미들'과 함께한 스니커즈 신제품 'VAIDER X'의 23년 SS 시즌 비주얼 화보와 콜라보 음원을 공개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