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호뎐 1938' 방송화면 캡쳐 |
21일 오후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이연(이동욱 분)과 천무영(류경수 분)이 칼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천무영과 이연의 싸움을 중단시키기 위해 류홍주는 두 사람의 등에 칼을 꽂았다. 급소에 찔린 이연은 피를 흘렸고 천무영이 이연을 살리기로 결정하면서 이연의 치료를 도왔다. 이연은 회복 후 류홍주의 제안으로 천무영과 함께 셋이 놀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세 사람은 영화관으로 향해 과거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류홍주는 "기분 좀 묘하다. 우리 셋이 나란히 1938년에 술을 마실 줄이야. 나 옛날에 그런 소원 빈 적 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제발 우리 셋한테 아무것도 뺏어가지 말아달라고. 내 소원을 잘 안이뤄지더라고"라며 과거 같지 않은 세 사람의 틀어진 사이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연이 류홍주의 술을 더 가지러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류홍주는 천무영에게 "넌 미래 세계에서 어떻게 지냈냐"라고 물었다. 이에 천무영은 "연이를 지켜봤다. 그 시대 연이는 많은 걸 갖고 있더라. 탈의파(김정난 분) 할머니 밑에서 일하면서 곁에는 가족, 친구,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까지"라고 답했다. 류홍주가 "연이 말고, 네 얘기 해봐"라고 하자 천무영은 골방에서 혼자 텔레비전를 보며 외롭게 있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나 류홍주에게는 "나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잘 살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류홍주를 안심시키고자 거짓말을 했다. 이를 들은 류홍주는 천무영의 바람대로 "다행이다"라며 천무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