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로맨스 주인공 다 멋있는데..절 캐스팅 할까요?"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30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이준혁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이준혁은 '범죄도시3'에서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베일에 싸인 마약 사건의 배후 '주성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무자비하게 상대방의 숨통을 조이는 인물이다.
이날 이준혁은 "'범죄도시' 빌런들은 대부분 사회화 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악행이었다면, 주성철은 사회화된 인물의 악행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다르다고 느꼈다. 내가 느끼기에는 주성철은 인생의 실패가 없었던 인물이다. 전성기에 하이라이트가 될 거래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전에는 '나는 이렇게 잘났는데 왜 쟤보다 돈이 없고, 왜 방해를 받아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시점에 마석도를 만나게 된다"며 "주성철 캐릭터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마지막까지 플랜비가 있다는 거다. 끝까지 '이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마석도의 주먹에 놀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지금까지 '악역을 제대로 한 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성철은 나쁜 걸 인지하고 하는 본격적인 악역이고,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나쁜 사람인지도 모르고, 대의를 위한 거라고 생각한다. '적도의 남자'의 역할은 그냥 현실에서 도망갔던 것 같다"면서 "제가 배우로서 다채로운 메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범죄도시3'를 통해 메뉴 하나는 추가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준혁은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어렵다. 로맨스 장르 속 주인공들은 너무 멋있다"며 "요새는 인간적인 멜로가 많아져서 괜찮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멜로라는 장르야말로 주인공이 가져가는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제작사에서 (저를 캐스팅하는) 용기를 내주실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좋은 시나리오가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의향이 있다. 주성철도 쉽지 않았는데, 로맨스 연기도 어려운 것 같다. 로맨스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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