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LG 이정용. /사진=뉴시스 |
KT 배제성. /사진=뉴스1 |
상무 야구단은 1일 올해 상무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선수들은 오는 12월 18일부터 18개월의 군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팀별로 보면 NC 다이노스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입대시킬 예정이다. NC는 지난해 11승을 거둔 좌완 에이스 구창모와 필승조 김영규를 비롯해 투수 조민석, 내야수 오태양, 외야수 오장한, 포수 박성재가 상무 야구단 합격 통지를 받았다.
이어 KIA 타이거즈(김선우, 한승연), 삼성 라이온즈(허윤동, 조민성), 한화 이글스(윤산흠, 박정현) 등 세 팀이 2명씩을 상무에 보냈다. 허윤동과 윤산흠, 박정현은 1군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눈도장을 찍은 선수들이다. 1일 기준 퓨처스리그 전체 홈런 1위(7개) 한승연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도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명씩을 보낸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군 입대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차례 상무 야구단 입대를 시도했던 이정용은 2021년 15홀드, 지난해 22홀드를 따내며 필승조 역할을 수행했다. 배제성도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선발 자원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팀도 있다. FA 보상선수로 입단한 박준영(26)이 있는 두산 베어스, 지난해 1차 지명 윤태현(20) 등이 지원한 SSG 랜더스, 2년 차 내야수 김세민(20) 등이 체력검정 대상으로 합격한 롯데 자이언츠는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입대 신청을 한 선수가 없었다.
변수는 '항저우 AG', 금메달 따면 상무 입대 대신 '면제' 가능
구창모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대표적으로는 구창모가 있다. 2020년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 지난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의 대표적인 좌완 에이스로 평가받는 구창모는 와일드카드(25세 초과 및 입단 4년 차 초과)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정용, 배제성(이상 와일드카드), 김영규, 허윤동, 윤산흠, 박정현 등도 예비 명단에 들어가 있다. 만약 이들이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시작한다. 사실상 면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안지만과 조동찬(이상 당시 삼성)이 상무에 합격했다가 금메달을 따며 입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음은 2023년 12월 입대 예정인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
LG 트윈스(1명): 이정용(투수)KT 위즈(1명): 배제성(투수)
KIA 타이거즈(2명): 김선우(포수), 한승연(내야수)
NC 다이노스(6명): 구창모, 김영규, 조민석(이상 투수), 박성재(포수), 오태양(내야수), 오장한(외야수)
삼성 라이온즈(2명): 허윤동(투수), 조민성(내야수)
한화 이글스(2명): 윤산흠(투수), 박정현(내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