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타깃 1순위가 아니네 "공격수 영입 후 남은 돈으로 결정" 이러다 PSG에 뺏길라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6.10 18:40 / 조회 : 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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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나폴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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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맨유 이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사진=더 선
'괴물' 김민재(27·나폴리) 영입을 눈앞에 뒀다가 '하이재킹'(중간에서 가로채기) 위기에 몰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현지에서는 빠른 영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맨유 뉴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경쟁팀들보다 김민재를 먼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맨유는 김민재 영입전에서 선두주자로 앞서나갔다. 꾸준히 김민재를 데려갈 팀으로 언급됐고, 구체적인 시기나 금액도 나올 정도였다. 맨유는 주전 센터백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백업 해리 매과이어와 빅터 린델뢰프 등의 떨어지는 기량 탓에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또한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선호해 왔다는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맨유 이적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도 김민재 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고, 막상 시즌이 종료됐음에도 구체적인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뉴캐슬이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등도 김민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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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여기에 최근에는 EPL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그1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도 김민재를 데려오고자 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PSG는 올 여름 김민재 영입전에서 맨유나 뉴캐슬보다 앞선 상황이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EPL 팀들보다 먼저 나서서서 김민재를 데려오려고 한다는 것이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결별한 PSG는 당초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센터백 뤼카 에르난데스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이에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한 '건강한' 김민재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김민재 영입이 1순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다르메시 세스는 10일 자신의 SNS에 "맨유의 우선 (영입) 포지션은 공격수다. 이 부분이 완료된다면 다른 포지션에서 얼마나 돈을 쓸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하고 난 다음에야 김민재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언급한 매체는 맨유가 타 팀보다 먼저 나서서 김민재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맨유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PSG나 뉴캐슬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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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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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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