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성영이 20일 창원 LG전에서 3회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
NC 최성영. |
강인권(51) NC 감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최성영은 골절 소견은 있었지만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4~6주 안정 취한 후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성영은 전날 LG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2회까지 호투를 펼치던 그는 3회 초 선두타자 문보경의 잘 맞은 타구에 얼굴을 맞고 말았다. 곧바로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한 그는 왼쪽 안와부 골절 소견을 받았다.
과거 최상덕, 김원형, 김명신 등의 투수들이 타구에 얼굴을 강타당한 장면을 직접 지켜봤던 강 감독은 "정말 놀랐다. 현장에서 그런 모습들을 몇 번 경험한 적이 있어서 정말 큰 부상일 거라는 염려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그 정도의 부상인 것 같아 천만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성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7경기(4선발)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지난해 상무 전역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에 합류했고, 좌완 에이스 구창모(26)의 이탈 속에 선발진에 들어와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당연히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강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이날 롱토스를 실시한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최성영의 자리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페디가 불펜 피칭 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우완 전사민(24)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