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컴백' 일라이 "子에 보여줄 마지막 기회..뿌듯해"

강남(서울)=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6.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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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키스 일라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미니앨범 'PLAY LI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유키스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갈래! (The Wonderful Escape)'를 포함해 멤버 기섭의 자작곡 'Dear. Mom'(디어 맘),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기억해줘 (Memories)' 등 유키스만의 음악적 색채를 녹여낸 총 5곡이 수록됐다. 2023.06.2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일라이가 그룹 유키스 활동 재개에 대한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키스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PLAYLIS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17년 12월 발매된 싱글 앨범 '널 맞이할 준비'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멤버 수현, 기섭, 훈은 지난해 신생 기획사 탱고뮤직에 새 둥지를 틀었고, 알렉산더, 일라이, AJ가 유키스 데뷔 15주년을 맞아 이들과 함께 컴백을 준비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 전 아내 지연수 사이에 아들을 둔 일라이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민수(아들)가 내가 무대에 서는 걸 알 거다"며 "민수에게 '유키스 삼촌들이랑 무대에 설 거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일라이는 지난해 방영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를 통해 이혼 후 아들과 떨어져 지내는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일라이는 "민수가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이다"며 "K팝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시기라 나랑 (유키스) 삼촌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면 많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라이는 유키스 15주년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고민했다고. 한동안 가수 활동을 접고 사업에 전념했던 일라이는 "알렉산더 형과 동호와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연락하고 지냈는데 '전화가 올 거다'고 하더라"며 "그땐 '절대 안 한다'고 했는데, 훈이에게 연락을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유키스 15주년이 다시 오지 않지 않나. 어쩌면 마지막으로 민수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키스는 이날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갈래'(The Wonderful Escape)는 레트로한 사운드에 중독적인 리듬이 더해진 하우스 팝 장르의 곡이다. 청량한 분위기에 2세대 감성을 더했다. 이밖에 멤버 기섭의 자작곡 '디어 맘',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기억해줘'(Memories)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유키스는 신보 발매 이후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 '위시 리스트'(WISH LIST)를 열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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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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