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올여름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할 방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은 음바페를 내년이 아닌 올여름 영입하기 위해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레알 이적설을 뒤로하고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로 선수가 원할 경우 1년 연장이 가능했다.
재계약 덕에 굳건했던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최근 급격히 얼어붙었다. 음바페가 오는 2024년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 발단이 됐다.
PSG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음바페가 2주 안에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그를 올여름에 당장 매각하겠다는 엄포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를 내년에 데려오려던 레알의 계획에도 변화가 생겼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올여름 2억 유로(약 2,864억 원)에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전략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
다만 자금 확보가 불가피하다. 레알은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호셀루 등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1억 유로(약 1,432억 원) 이상을 지출한 탓에 자금 사정이 넉넉치 않다.
해결책으로는 선수 매각이 거론된다. 이 매체는 “레알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발베르데, 추아메니의 매각으로 자금을 충당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발베르데와 추아메니를 원하는 팀은 많다.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선 첼시, 아스널이 두 선수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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