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렉스 중도 퇴출' 초강수→'ML 42홈런' 니코 구드럼 영입 [오피셜]

창원=양정웅 기자 / 입력 : 2023.07.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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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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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서에 서명하는 니코 구드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 팀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잭 렉스(30)와 결별을 택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롯데는 11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니코 구드럼(31·Niko Goodrum)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롯데는 구드럼과 연봉 40만 달러(한화 5억 1700만 원)에 계약했다. 구드럼은 키 192cm, 체중 99kg, 우투양타에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402경기에 출장한 구드럼은 통산 305개의 안타와 4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디트로이트에서 16개의 홈런과 1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장해 286타석을 소화했으며,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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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절의 니코 구드럼. /AFPBBNews=뉴스1
구드럼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 일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무엇보다 열정적인 팬을 소유한 '롯데'의 선수가 된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그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멋진 야구를 펼치고 싶다. 또, 입단을 환영해 주신 팀 동료, 코칭스태프와 감독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시기인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팀이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구단은 "구드럼은 7월 15일 입국해 1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필요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21일 이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입단한 잭 렉스는 2022시즌 짧은 적응 기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재계약했고, 2023시즌 4월 한 달간 우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무릎 부상(만성적 대퇴사두근 건 통증)으로 인해 6주간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아 엔트리에 제외된 바 있다. 이후 회복이 빠르지 않고 정상적인 출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구단은 팀 사정 상 후반기 반등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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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잭 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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