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킴' 김병만 "척추 골절 사고 후 더 과감해져..성룡·톰크루즈는 神"

마포(서울)=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7.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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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병만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MBN 예능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힐링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2023.07.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방송인 김병만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캡틴 킴'(이하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병만은 "모든 분이 자기의 행복을 찾아서 가지 않나"라고 운을 뗀 뒤 "나는 '정글의 법칙'을 하고, '달인'을 하면서 여러 달인을 만나 배워보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얻게 됐고, 나중에 비행기 조종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사업용 경비행기 조종 자격증 보유자다. 그는 2017년 7월 20일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 압박 골절 사고를 당한 뒤 경비행기 조종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큰 부상을 겪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것.

"성룡이나 톰크루즈 이런 분들은 신이다"고 치켜세운 김병만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갈 수 있는 만큼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익스트림이라고 해서 꼭 위험한 건 아니다. 비행기는 사고율의 365만분의 1이다. 사람이 탄 비행기가 추락해서 사망할 확률은 1000만분의 1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 다친 건 나의 부주의였다. 내가 그 순간 방심한 거다"며 "난 거기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멈춘 게 아니라, '인생 별거 없다'는 생각에 더 과감해지더라. '내가 그때 그때 할 수 있는 걸 해보자', '나이 들어서 할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을 때 해보자'는 마음으로 가다 보니까 남들이 안하는 도전을 하게 됐다. 난 호기심이 많아서 행복한 것이 그쪽으로 꽂혀서 가고 있는 거다.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만큼 할 거다"고 덧붙였다.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힐링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병만은 경비행기로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구석구석 돌아보는 것은 물론 오직 비행기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비밀 여행지 등 미지의 세계를 속속들이 살펴볼 예정이다. 김병만의 경비행기 투어에는 개그맨 박성광, 배우 정일우와 박은석, 외국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등 4명의 '하늘길 크루'가 함께한다.

'떴다! 캡틴 킴'은 오는 1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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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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