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씨스타 재결합, 멤버들과 자주 얘기하지만..조심스러워"

강남(서울)=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7.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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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플래닛메이드
가수 소유가 과거 활동했던 걸 그룹 씨스타의 재결합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소유는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Summer Recipe'(서머 레시피)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소유는 씨스타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사실 멤버들이랑 만나면 '우린 언제쯤 다시 모이면 좋을까'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도 "사실 혼자 구체적으로 말하기엔 조금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여기 없는 사람의 의견을 말하는 거니까"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소유는 "스케줄을 맞추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연기하는 멤버들도 있고, 가수 활동을 하는 멤버도 있다. 연기는 작품을 미리 찍을 때도 있어서 언제 작품에 들어갈지 모르고, 서로에게 부담이 안 되게 하려고 하는 거 같다. 그래서 서로 조심스러운 거 같다"고 말했다.

소유는 이어 "마지막에 나눈 대화는 '미리 말을 해서 시기를 맞춰서 팬들에게 선물 같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였다. 하지만 참 어려운 거 같다. 멤버들도 씨스타를 그리워하고 사랑한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 만나면 이야기는 자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유는 이날 오후 6시 'Summer Recip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ALOHA' 뮤직비디오 본편을 공개한다.

소유가 미니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Day & Night'(데이 앤드 나이트)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지난 4월 발라드 싱글 '우리는 매일 이별을 향해 걸어가지'로 짙은 감성을 들려준 소유가 올여름 어떤 새로운 분위기로 음악 팬들 앞에 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Summer Recipe'는 뜨거운 여름을 즐기는 소유만의 레시피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곡 'ALOHA'(알로하)는 레트로풍의 다이내믹한 신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팝 댄스곡이다. 곡명 그대로 반갑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가사와 소유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노래다. 이단옆차기와 챈슬러가 곡 전반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소유와 함께 씨스타로 활동했던 보라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별빛 가득한 한여름 밤의 드라이브를 연상시키는 'Starry Night'(스태리 나이트), 과감한 사랑을 다룬 'Drivin' Me'(드라이빙 미), 서로에게 이끌리는 감정을 묘사한 'Bad Desire'(배드 디자이어), 그루비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흠뻑' 등 총 5곡이 새 앨범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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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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