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민희진에 의한, 아미를 위한 'Layover' [이승훈의 뮤세권]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8.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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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민희진 /사진=스타뉴스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펼치는 방탄소년단 뷔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떨리지만 행복해요."


뷔가 이토록 설렘 가득한 소회를 전한 이유는 '첫 솔로 활동'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자신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막강한 총괄 프로듀서와의 만남 때문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작업물이 나온 것 같아요."

걸 그룹 뉴진스를 탄생시킨 소속사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말 뷔에게 직접 솔로 앨범 프로듀싱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은 바쁜 스케줄 탓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뷔의 태도와 열정, 잘 몰랐던 뷔의 음색이 흥미로워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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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민희진과 협업한 뷔의 첫 솔로 앨범 'Layover'는 9월 8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Slow Dancing'을 포함해 'Rainy Days', 'Blue', 'Love Me Again', 'For Us'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민희진은 빅히트 뮤직을 통해 "음악에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뷔의 취향은 물론, 본인이 제안하고 싶은 음악들로 준비했다는 것. 민희진은 "익숙한 스타일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중점을 뒀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재미있는 작업물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뷔 역시 "내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간 앨범이다. 볼거리가 풍성할 것이다. 아미(팬덤명) 분들이 행복해하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방탄소년단 뷔와는 또 다른, 솔로 가수 뷔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말처럼 'Layover'에는 1970년대 로맨틱 소울 스타일을 시작으로 올드 스쿨 R&B 음악에 대한 오마주에 현대적 사운드를 반영한 트랙, 팝 R&B 등 다양한 장르가 모두 담겨있다. 뷔의 매력적인 낮은 음색과 특유의 자유로우면서도 나른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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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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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뷔와 민희진은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예고했다. 'Layover'의 보너스 트랙을 제외한 5곡 전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는 것이다. 빅히트 뮤직은 "1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 연결된 흐름으로 감상해 보시길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 이전에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 아트 디렉터로 재직 당시 샤이니, f(x) 등의 앨범을 명반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기에 뷔와의 만남에도 기대감이 큰 건 사실이다. 또한 민희진은 뷔의 음악은 물론, 안무와 디자인, 프로모션 등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하면서 '방탄소년단 뷔'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뷔'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도 신선한데, 'Layover' 전곡 뮤직비디오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 세계 아미들은 벌써부터 9월 8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뷔의 취향과 민희진의 스타일이 만나 K팝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 'Layover'가 발매 이후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으며 뷔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얼만큼 확장시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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