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 앨런 시어러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해리 매과이어 기용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간) “시어러는 지난 밤 스코틀랜드전에서 첼시의 레비 콜윌에게 벤치에서 기회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 |
![]() |
잉글랜드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31분 필 포든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던 잉글랜드는 불과 3분 뒤인 전반 34분 주드 벨링엄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2-1로 쫓기던 후반 35분에는 해리 케인이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 |
잉글랜드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유일하게 웃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매과이어였다. 하프 타임 때 마크 게히 대신 교체 투입됐던 그는 후반 21분 상대 패스를 걷어내려다 잉글랜드 골문에 공을 넣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매과이어는 허무하게 자책골을 기록했다.
![]() |
매과이어의 발탁은 9월 A매치가 시작될 때부터 물음표가 많았다. 그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등에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매과이어의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었지만 사우스게이트는 다시 그에게 믿음을 보냈다.
![]() |
경기 후 매과이어가 자책골로 비판받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를 감쌌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랜 기간 매과이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대우가 있었다. 이는 어이가 없다. 난 매과이어처럼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 내가 그동안 봤던 것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 |
사우스게이트가 매과이어를 옹호했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시어러 역시 사우스게이트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그는 ‘TBR 풋볼’을 통해 “내가 지적하고 싶은 단 한 가지는 매과이어를 팀에 넣었다는 것이다. 난 그가 주말에 선발로 나왔다는 걸 안다. 오늘 밤에도 매과이어는 출전했다. 벤치에 있는 피카요 토모리와 콜윌은 벤치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 |
이어 시어러는 “전에도 말했지만 난 매과이어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위해 이전에 잘했다는 걸 안다. 훌륭한 프로 선수였지만 매과이어는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현재 그는 완벽하지 않다. 토모리와 콜윌은 ‘우린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내에서 매과이어에 대한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