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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 태국전에서 활약한 박지수(왼쪽).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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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 30분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 유도 종목에서 남북대결이 나오기는 했지만, 구기종목은 아직 없었다. 여자농구가 스타트를 끊게 됐다. 한국과 북한은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는 적으로 만났다.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이유로 5년 만에 국제무대에 나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가 마지막 출전이었다. 이 징계는 2022년 12월 31일에 해제됐고, 북한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지만, 북한 전력은 만만치 않았다. 북한은 지난 27일 조별리그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91-77로 승리했다.
'205cm' 장신센터 박진아가 무려 51점을 몰아쳤다. 한국 농구 팬들에게도 박진아는 잘 알려진 이름이다. 때는 2018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 당시 박진아는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출전해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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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사진=뉴스1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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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숙영(오른쪽 흰색 유니폼). /사진=뉴스1 제공 |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일팀으로 뛰었던 센터 로숙영도 대만전에서 16점 10어시스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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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운데 흰색 유니폼).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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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박지현(가운데).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농구는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지난 6월 아시아컵에서 최종 5위에 그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지 못했다. 한국이 이 대회 4강에 들지 못한 건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2014년 인천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금메달을 위해 북한전 승리로 팀 사기를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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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왼쪽).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