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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현지 매체 ‘피챠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황을 주시하고 손흥민과 계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지켜보는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좋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올 시즌엔 케인이 떠난 이후 최전방에서 뛰고 있다. 지금까지는 케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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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매체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인정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PL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해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PL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가 뽑는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PL 6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해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PL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가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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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것.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끌려가던 전반 41분 동점골을 넣었다. 메디슨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이후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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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후반 시작 4분 만에 역전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이 다시 추격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9분 메디슨이 강한 압박으로 조르지뉴가 가진 공을 뺏었다. 손흥민이 메디슨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손흥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경기장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축구 매체 '90min'은 손흥민을 평점 9점으로 평가하며 "공을 잡으려고 애쓰다가 오프사이드에 잡혔지만 결국 훌륭하게 마무리했다"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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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리더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탁월했다. 우리는 그를 9번 위치(공격수 위치)에 놓았고, 그는 정말 열심히 한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팀을 우선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의 첫 번째 생각은 '팀에 가장 좋은 것이 무언인지’이며 그는 최전방에 배치할 때 마무리할 수 있는 자질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시어러는 손흥민을 PL 6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에 포함하면서 “첫 번째 골을 위한 움직임은 놀라웠다. 두 번째 골을 훌륭한 침착함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의 팀 동료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도 명단에 넣으며 “그는 북런던 더비에서 가장 인상적인 미드필더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변형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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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BBC’도 손흥민을 인정했다. ‘BBC’ 소속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PL 6라운드 이 주의 팀을 뽑았는데 여기에도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가스 크룩스는 “인상적인 경기였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손흥민의 경기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성숙함을 감지했다. 토트넘의 두 골 모두 손흥민이 훌륭하게 가져갔다”라며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4라운드 종료 이후에도 ‘PL’과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들어갔다. 당시 번리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6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 속이는 칩슛으로 첫 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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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8분엔 손흥민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 특유의 정확한 슈팅 능력이 돋보였다. 후반 20분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방에서 포로가 손흥민을 향해 전진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이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잡아 놓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며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번리전 종료 후 많은 매체가 손흥민을 향해 좋은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10점 만점의 10점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첫 골은 아름다웠다. 두 번째 골은 침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작용한다’라고 극찬했다. 다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9.6점을 부여했다. ‘풋몹’도 9.6점을 매겼다. 모두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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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의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덜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그 자리를 메꿔야 하는 히샬리송의 부진이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공격진의 활약이 다소 아쉽다. 현재 팀 득점 1위는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다. 특히 카림 벤제마가 떠난 이후 믿을만한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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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과 연결될 정도로 손흥민은 프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손흥민은 신입생이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과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주며 케인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단순히 득점과 경기력만 좋은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손흥민의 주장에 대해 관계자들이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새로운 주장을 찾아야 했다. 토트넘의 상징이던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골키퍼 요리스는 팀 내 입지가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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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토트넘 감독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주장으로 이상적이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는 선수단 내에서 그룹을 초월해 존경을 받는다"라며 손흥민 주장 임명에 대해서 말했다.
영국 매체도 놀랐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을 인정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 주장 선임은 토트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요리스와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준 것은 토트넘이 좋은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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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기도 하다. 또 그는 현재 토트넘 최장기 1군 선수이자 구단 내 가장 핫한 스타’라면서도 ‘사실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주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의아함을 가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완전히 매료됐다. 공격수로서, 주장으로서 만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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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90min’는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손흥민과 계약 기간이 18개월 이상 남았지만 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6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대신 수익이 더 큰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는 손흥민의 이적에 대한 보도보다는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이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고, 팀에 대한 큰 애정을 자랑하는 만큼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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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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