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군주' 장동건, 예언의 싹 잘라버릴 폭정 시작[아라문의 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10.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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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아라문의 검'에서 장동건이 예언의 싹을 잘라버릴 폭정을 시작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에서 아스달의 왕 타곤(장동건 분)과 대제관 탄야(신세경 분), 왕후 태알하(김옥빈 분)의 대치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공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돼 또 한 번 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타곤은 '칼과 방울 그리고 거울의 상징인 세 아이들이 한날한시에 태어나 결국 이 세상을 끝낼 것이다'라는 천부인 예언이 곧 자신의 멸망을 뜻하는 것임을 눈치채고 기이한 행보를 보였다.

그러면서 방울에 해당되는 대제관 탄야에게 "저 칼을 보니 마치 거울을 본 것처럼 사명이 보입니다. 아, 그 방울, 아사신의 별방울은 잘 갖고 계시지요?"라며 마치 경고를 날리는 듯한 말을 내뱉었다.

또한 타곤은 예언의 아이들이 태어났던 늑대의 해에 태어난 모든 사내들을 잡아들이라는 명을 내리고 이를 거두어달라는 충신의 귀를 잘라버리는 끔찍한 돌발행동을 벌여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한순간에 변해버린 타곤으로 인해 아스달 왕궁에 지옥문이 열린 상황. 모두가 공포에 질려가는 가운데 타곤이 잔치를 열게 해 왕궁이 또 한 번 술렁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술과 음식들이 가득 차려진 성대한 연회장 안에서 옅은 조소를 띈 타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제관 탄야와 왕후 태알하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연회라는 말이 무색하게 고요한 침묵만이 흐르는 이곳에서 타곤과 탄야, 태알하는 이전과 차원이 다른 충돌로 갈등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특히 타곤의 한마디에 어떤 피바람이 몰아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회를 연 연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밀려든다. 이그트임을 숨기기 위해서라면 도륙을 서슴지 않았던 그가 자신을 위협하는 천부인 예언 앞에선 어떤 태도를 보일지 이번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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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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