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없이 끝낸다' NC 강한 자신감, 김광현 무너트린 타선서 1루수만 바꿨다 [준PO3 라인업]

창원=김동윤 기자 / 입력 : 2023.10.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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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형준.
SSG 랜더스의 원투펀치도 무너트린 라인업이다. NC 다이노스가 물오른 타선을 그대로 믿고 간다.

강인권 NC 감독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1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고 돌아온 NC는 업셋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20승 에이스' 에릭 페디를 3차전에서도 내지 않은 가운데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가 선발로 나선다.

정규시즌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인 태너는 앞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장 먼저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4이닝 동안 삼진 없이 7피안타(1피홈런) 3볼넷으로 5실점 하며 부진했다. SSG를 상대로는 정규시즌 1경기 등판해 5⅓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던 만큼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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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오원석.


상대하는 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정규시즌 28경기 8승 10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좋지 않았으나, 터닝포인트가 된 9월 23일 인천 롯데전 구원승 이후 4경기 평균자책점 3.38로 안정 궤도에 올랐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8로 좋지 않았다.

NC는 페디 없이 3차전에서 끝낸다는 각오다. 강인권 감독은 2차전에서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페디가) 오늘 훈련 후에 조금 불편함과 불안함을 피력했다"며 "3차전(25일)은 어려울 것 같다.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페디는 3차전에) 아예 안 나온다. 2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훈련 후에 병원 검진 이야기가 나왔고 그렇게 됐다"고 전했다.

3경기 연속 좌완을 상대하는 NC는 2차전 대비 1루수만 오영수에서 도태훈으로 변경했을 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미 김광현도 무너트린 만큼 강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선발 라인업이다.

이미 이 라인업으로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5점을 뽑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벤치로 빠진 오영수는 도태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비가 좋지 않은 대신 공격에서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도태훈도 앞선 2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해 1득점을 올린 바 있다.

가장 기대되는 타자는 4경기 연속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는 김형준이다. 김형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멀티 홈런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리를 결정짓는 솔로포로 팀의 포스트시즌 3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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