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꺾었다!' 자랑스런 韓 여자 아이스하키, 사상 최초 결승 진출... 25일 헝가리와 대격돌 [강원 청소년 올림픽]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1.2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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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원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중국을 6대4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은메달을 확보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강호' 헝가리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뉴스1
자랑스런 한국 여자 청소년 3X3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사상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4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3X3 아이스하키 준결승에서 중국에 6-4(3-3, 2-0, 1-1)로 승리했다.


한국이 모든 연령을 통틀어 올림픽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X3 아이스하키는 청소년 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다. 그동안 한국은 2020년 로잔 대회까지 다른 나라와 연합팀으로 참가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번 대회부터 여러 나라가 팀을 이루는 다국적 팀 제도를 없애면서 한국의 힘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헝가리와 금메달을 두고 대격돌한다. 헝가리에는 앞서 23일 펼쳐진 조별 예선에서 0-16으로 대패했으나, 이날(24일) 상대한 중국도 조별 예선에서는 3-6으로 넘지 못한 상대였다.

1피리어드에서 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두 골을 만회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2피리어드에서는 두 골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는 한 골씩을 주고받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면서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가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계주에서 준결선 1조 4위에 그쳐 결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1위를 질주하다가 정재희가 넘어진 것이 뼈아팠다. 이후 펼쳐진 파이널B에서는 네덜란드, 헝가리를 상대로 압도적 기량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를 끝으로 쇼트트랙은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고, 중국이 쇼트트랙에 걸린 금메달 7개 중 4개를 가져가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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