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마고 로비, 오스카 후보 탈락 언급 "슬퍼할 이유 없지만.."[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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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고 로비가 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기자간담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바비'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2023.07.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한 데 대해 "슬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최근 SAG-AFTRA 토론에 참석했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바비'의 후보 지명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앞서 오스카상의 후보가 공개됐고, '바비'는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의상 디자인, 프로덕션 디자인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바비'는 마고 로비가 제작자이자 주연으로 활약한 '바비'는 2023년 글로벌 최고 흥행작으로, 워너브러더스 역사상 프렌차이즈 영화 제외하고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달성, 여성 감독 단독 연출 작품 중 최초로 10억 달러 흥행 수익 돌파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영화 역사를 뒤바꾼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마고 로비는 물론 그레타 거윅 감독은 각각 여우주연상,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며 논란이 일었다.

마고 로비는 '바비'가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대해 "너무나 황홀하다. 우리는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일을 이뤘다. 우리가 꿈꾸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이 이뤄졌고,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저에게 가장 큰 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레타 거윅이 감독상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이 좀 더 속상했다. 분명히 그레타 거윅은 감독상 후보로 지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레타 거윅이 해낸 일은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업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바비'를 통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아메리카 페레라는 "마고 로비가 배우로서 이룬 성과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사람들은 작품이 쉬워 보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마고 로비는 스크린 앞의 배우로서 마술사"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라이언 고슬링 또한 "바비가 없으면 켄도 없고,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책임을 맡은 두 사람인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으면 '바비' 영화도 없다"면서 두 사람이 후보에서 제외된 데 대한 아쉬운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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