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버풀 부활 일등 공신…통산 250경기 171승→구단 역대 승리 기록 경신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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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버질 반 다이크가 리버풀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 시간) “반 다이크가 250번째 출전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역대 리버풀 기록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만나 4-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이 지배한 경기였다. 전반 35분 다르윈 누네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후반 23분 모하메드 살라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브렌트포드 이반 토니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41분 코디 각포가 한 골을 추가하며 대승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1위(승점 75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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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반 다이크의 리버풀 통산 250번째 경기였다. 매체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리버풀 역대 선수 중 250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리(171승)를 거뒀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168승), 알리송 베커(164경기), 사디오 마네(164경기) 등을 누르고 구단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반 다이크는 “250번째 경기인 줄 몰랐다. 나와 내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여러 가지 이유로 힘든 경기였다. 지난 2경기는 여기서 이기지 못했다. 우리는 싸울 준비를 해야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 다이크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유의 수비 지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한다. 게다가 패스와 킥도 수준급이라 공격 전개에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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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는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의 합류 이후 리버풀이 살아났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시작으로 2019/20시즌 그토록 원했던 PL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또 잉글랜드 FA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중심엔 반 다이크가 있었다. 반 다이크는 합류 후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론됐다. 2018/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PL 올해의 선수에도 꼽혔다. 2019년엔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2위를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주춤한 적도 있었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조던 픽포드에게 거친 태클을 당했고 일어나지 못했다. 반 다이크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9개월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복귀 후엔 부상 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다시 전성기 시절 폼을 찾았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드리블 허용 횟수가 가장 적은 선수였다. 반 다이크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네 시즌 만에 PL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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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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