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더쉽은 최고…겨울 이적시장서 합류한 뒤 고작 4경기 만에 ‘주장 완장’ 받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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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조던 헨더슨이 아약스에 합류하고 4경기 만에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아약스는 합류 후 4경기를 뛴 조던 헨더슨에 대해 큰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아약스는 18일 네덜란드 암스트레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2라운드에서 네이메헌을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헨더슨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약스에 합류했다. 원래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2011/12시즌 입단 후 초반 부족한 기량으로 인해 비판받았지만 이내 실력을 쌓았다.

헨더슨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12년 동안 492경기에 출전해 33골 57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리더쉽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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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헨더슨이 있는 동안 성적이 좋았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9/20시즌엔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세월이 야속했다. 헨더슨의 기량이 점차 떨어졌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가 헨더슨을 영입하기 위해 한화로 2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 리버풀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헨더슨에게도 나쁘지 않았다. 알 이티파크는 헨더슨을 잘 아는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게다가 두둑한 연봉까지 챙길 수 있었다. 그렇게 헨더슨이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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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적응에 실패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의 무더위와 습도 등 생활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오는 6월에 열리는 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선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 뛰어야 했다.

지난 1월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헨더슨은 PL 복귀를 원했다. 생각처럼 PL 이적이 잘 풀리지 않았고, 헨더슨은 네덜란드 아약스로 이적하게 됐다. 그는 합류 직후 3경기에 출전하며 적응을 완료했다.

자신의 아약스 통산 네 번째 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주장과 부주장의 이탈 때문이었다. 현재 아약스는 주장 스티븐 베르바인과 부주장 스티븐 베르하위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아약스 존 판트스힙 감독은 경험이 많은 헨더슨에게 임시로 완장을 맡겼다.

헨더슨은 주장으로 출전해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74/81), 볼 터치 109회, 클리어링 2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아약스는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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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러, 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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