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돌 뜬다..라이즈vs투어스, 본격 세대 교체 [★FOCUS]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2.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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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투어스 /사진=스타뉴스


보이 그룹 전쟁이다.

'걸 그룹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여풍이 불었던 K팝 시장에 이제는 남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그 선두에 있는 라이즈(RIIZE)와 투어스(TWS)가 K팝을 이끌 차세대 글로벌 루키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즈는 지난해 9월 데뷔한 7인조 보이 그룹이다. 'Rise'(성장하다)와 'Realize'(실현하다)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NCT 등을 론칭하며 '보이 그룹 명가'로 자리매김한 SM엔터테인먼트답게 라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시장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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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데뷔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 발매 전 선공개한 '메모리즈'(Memories)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전 세계 8개 지역 1위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홍콩, 핀란드,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을 포함한 21개 지역에 랭크됐다. 또한 데뷔 앨범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 101만장을 기록, 데뷔와 동시에 초고속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음원 성적도 만만치 않다. 발매만 하면 1위다. 라이즈는 2023년 10월 '토크 섹시'(Talk Saxy), 지난달 발매한 'Love 119'로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이지 리스닝을 통해 대중성을 정조준한 라이즈는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수많은 챌린지까지 만들어내며 '라이즈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선정하는 2024년 2월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 라이즈는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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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사진=김창현


투어스 역시 데뷔 앨범부터 이른바 대박이 났다. 지난달 22일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는 당일에만 20만 6240장 판매돼 한터차트 '일간 피지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초동은 26만 881장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국내는 물론, 일본 음원 차트까지 장악하며 K팝 신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데뷔 활동 2주차에는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벽돌 차트'라고 불릴 만큼 진입 장벽이 높은 멜론 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려 매일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다. 심지어 지난 14일에는 데뷔 23일 만에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0일 SBS M '더쇼', KBS 2TV '뮤직뱅크' 등에서도 1위를 기록해 음악방송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에도 투어스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그래미닷컴이 꼽은 '2024년 주목해야 할 K-팝 신인 11팀(11 Rookie K-Pop Acts To Know In 2024)'에 선정됐으며 일본 공영방송 NHK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Venue101'에도 출연을 확정하는 등 괄목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즈와 투어스 모두 독보적인 청량 콘셉트로 대중 픽을 받아 5세대 K팝을 이끄는 보이 그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너지를 내며 K팝 시장에 긍정적인 경쟁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두 팀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콘셉트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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