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공과대 35주년 1297명 인재 배출..."반도체人 양성 산실"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03.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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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오른쪽) 삼성전자공과대학교 총장(삼성전자 DS 부문 사장)이 지난 2월21일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설립 35주년을 맞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인재 양성 사내대학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가 최근 졸업생 74명을 새롭게 배출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열린 SSIT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7명, 석사 43명, 박사 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들은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SSIT는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자 희망하는 구성원들을 위한 사내 교육기관이다. 1989년 9월 '반도체 기술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해 1991년 국내 최초 기업체 비학위 사내대학으로 공인받았다. 1992년에는 반도체 기술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2001년에 전문학사 과정, 2005년에 4년제 대학 과정을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았다. 2011년부터는 학사편입제도까지 도입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전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했다.

설립 이래 SSIT를 거쳐 간 졸업생은 박사 98명, 석사 605명, 학사 539명, 전문학사 55명 등 총 1297명에 달한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학생들이 석박사 과정에서 발간한 국내외 논문은 573건에 이른다. 그중 SCI(과학기술인용색인)급도 133건이다.

삼성전자는 SSIT의 가장 큰 장점으로 커리큘럼을 꼽았다. 20∼30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가진 교수진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첨단 반도체 종합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갖췄다. 부가적으로는 리서치 기능도 담당해 현업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규필 SSIT 석좌교수는 "삼성전자 반도체는 작은 돛단배에서 거대한 함선으로 성장 발전해왔는데 이 배를 만들고, 운행하고 이끌어간 것은 사람"이라며 "인재 육성을 책임지는 SSIT에서 좋은 사람들과 재밌게 일하며 멋진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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