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토니(왼쪽). /AFPBBNews=뉴스1 |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6일(한국시간) "토니가 올 여름 가고 싶은 클럽을 지명했다"며 "적절한 제의만 들어온다면 토니는 브렌트포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토니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브렌트포드가 나를 판매한다면 그들은 돈을 벌 수 있다. 또 나는 레알로 이적할 수 있고 모든 것이 좋다"고 속마음을 꺼냈다. 대한민국 수비수 김지수의 소속팀 동료이기도 한 토니는 브렌트포드 핵심 선수다. 하지만 엄연히 소속팀 있음에도 이적 의사를 드러낸 것은 존중이 부족한 행동으로 보여 질 수 있다.
사실 토니가 사고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어린 시절 '드림클럽' 아스널이나 리버풀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에는 불법 베팅에 가담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결국 토니는 8개월 동안 출전할 수 없다는 중징계를 받았다. 브렌트포드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토니를 기다렸다. 그러나 토니는 이적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여러 문제에도 실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난 시즌 토니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리그 10경기 4골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반 토니. /AFPBBNews=뉴스1 |
앞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토니를 판매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적료만 제대로 받는다면 '문제아' 토니를 곧바로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반 토니(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