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케인 발목 골대에 '쾅!'→"큰 부상 아니어야 하는데..." 감독도 한숨 푹, 英-뮌헨 모두 울상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3.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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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가운데)이 의료진의 치료를 받은 뒤 교체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렸다. 주축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1)의 부상이 의심된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17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51)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케인의 부상 상황을 발표했다"라며 "케인은 브라질, 벨기에와 경기 전 부상 우려를 나타냈다. 뮌헨과 다름슈타트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린 케인은 결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16일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름슈타트를 5-2로 크게 이겼다. 케인은 전반 막바지 헤더 득점을 터트리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1호골을 작렬했다. 데뷔 시즌 역대 최다골이라는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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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하는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하지만 경기 후 케인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후반전 케인은 추가 득점을 넣으려다 골대와 강하게 부딪혔다. 경기를 더는 뛸 수 없었던 케인은 에릭 막심 추포 모팅(35)과 교체됐다.

투헬 감독도 케인의 몸 상태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케인은 골네트 부근에서 발목을 삐었다"라며 "그는 얼음찜질을 계속했다. 하지만 아직 추가 소식이 없다. 뮌헨은 케인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에 따르면 케인은 최근 몇 년간 선수 경력 동안 발목 문제로 고통을 받아 왔다. 이번 부상 부위도 발목이다. 뮌헨은 추가 진단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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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케인이 두 팔을 벌리고 뛰어가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일단 뮌헨의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이다. A매치 휴식기 후 본격적인 분데스리가 선두 경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일정에 돌입한다.

잉글랜드는 울상이다. 오는 6월 UEFA 유로 2024에 앞서 잉글랜드는 3월 친선 경기를 통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오는 24일에는 브라질, 27일 벨기에와 연달아 만난다. '스탠다드'에 따르면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의 결장 가능성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케인이 부상으로 쓰러진 뒤 교체되자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어떠한 위험도 무릅쓰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케인은 뮌헨에서 대체 불가능한 골잡이다. 데뷔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을 터트리며 뮌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상황은 꽤 심각할 수도 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충돌 직후 페널티박스 안에 널브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을 불러 치료를 요청했다. 본인도 몸에 큰 충격을 받았음을 확실히 인지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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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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