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SD 개막 전 마지막 훈련 모습 이렇게 다를 줄이야... 오타니는 고척돔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고척 현장]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3.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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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선수들이 19일 고척돔에서 타격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결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훈련 모습에 있어서 차이점이 느껴졌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오는 20일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망의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양 팀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먼저 이날 다저스 선수들이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역시 2시간 동안 팀 훈련에 임했다.

그렇지만 다저스 선수들은 샌디에이고 선수들과 다르게 간략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실내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개빈 럭스 등 야수들은 타격 훈련 없이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수비 훈련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2차전 선발 야마모토는 롱토스를 하면서 어깨를 풀었다.

특히 최근 포지션을 바꾼 베츠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우익수가 아닌 유격수로 이날 수비 연습을 했다. 다저스는 럭스가 2루로 이동, 베츠와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달랐다. 투수들은 외야 쪽에서 러닝을 하면서 몸을 푸는가 하면, 야수들은 집중적으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김하성은 유격수 포지션에서 홀로 타구를 잡아내며 처리하는 훈련을 했다. 훈련 강도 역시 약하지 않았다. 여러 차례 펑고 타구를 잡아내는 등 정상적으로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또 수비 훈련이 끝난 뒤에는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에 임하며 타격감을 최대한 끌어 올렸다. 다르빗슈도 마운드 위에서 어깨를 풀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다저스는 전날(18일) 저녁에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상황이었다. 이에 아무래도 오전 훈련을 강도 높게 끌고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전날 낮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기에, 상대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반나절 일찍 도착하면서 시차 적응에 있어서도 유리한 편이었다.

한편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이어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5분에 2차전을 치르는데,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를 각각 선발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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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다저스 선수들의 훈련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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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훈련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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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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