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 손흥민, 런던서도 대표팀 생각 "동료들, 헌신+노력 자랑스러워"... 3월 A매치 '소회' 전했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3.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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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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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1)이 대한민국 캡틴에서 토트넘 캡틴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표팀 소집을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손흥민은 "이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다.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을 접어두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있었다.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할 수 있어 특별한 소집이었다.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분들의 사랑 덕에 따뜻했고 시원했다. 우리가 한 발짝 한 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토트넘에서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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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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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에게 올해 대표팀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해 64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패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대회 직후에는 4강 전날 밤 이강인과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는 이른바 탁구 게이트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마음고생을 했다. 손흥민은 너무 힘들어 대표팀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밝힐 정도였다.

하지만 이강인이 영국 런던까지 찾아와 사과했고 이를 손흥민도 좋게 받아들이면서 다시 대표팀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열린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3, 4차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21일 홈 경기와 26일 원정 경기에서 모두 1골씩 넣었다. 이에 한국은 승점 10(3승1무)으로 C조 선두를 질주했다.

이제 손흥민은 EPL에서 토트넘의 4위 수성과 골 사냥에 나선다. 이번 시즌 리그 14골로 득점 부문 공동 5위인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4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이 2년 만의 득점왕 등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이다.

첫 번째 목표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다. UCL 진출이 걸린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남은 경기에 온 힘을 쏟는다는 각오다.

최근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30살이 넘은 선수에게 구단 최고 대우로 재계약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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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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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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