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이 나를 믿지 않는다" 후보로 밀리더니 대놓고 '저격', 사실상 '방출각'이네... 주전 자리 잃고 '분노'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3.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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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9)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새로운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확 줄었고, 그 상황에 대한 불만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않는다. 비밀도 아니지만, 호들갑을 떠는 것도 아니다"라며 "감독님이 나를 믿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이 나를 믿지를 않는다.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건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2022~2023시즌 호이비에르는 안토니오 콘테(54) 감독 체제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해리 케인(31·현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출전 시간 전체 2위였다. 심지어 손흥민(32)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토트넘 전체에서 13위다.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26)의 출전 시간인 2700분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119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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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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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 /AFPBBNews=뉴스1
'풋볼 런던'은 "호이비에르는 2024년 단 3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단 6경기 선발에 불과했다"라며 "호이비에르는 최근 A매치 두 경기에서 174분을 뛰었다. 이는 지난 6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 시간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을 원한다. 덴마크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와 슬로바키아,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이에 '풋볼 런던'은 "호이비에르는 유로 2020에서 덴마크가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며 "2024 대회도 뛰기를 바란다. 하지만 호이비에르는 지금처럼 조금씩 경기를 소화하다 대회 기간 동안 갑자기 몸에 부하가 오면 부상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매체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유로 대회가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풋볼 런던'은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호이비에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호이비에르를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로 내주기 전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매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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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가운데)가 데클란 라이스(오른쪽)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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