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HERE WE GO' 확신 "매우 기뻐하는 중"... 최고의 소식만 남았다→떠날 이유 X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3.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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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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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32)의 토트넘 홋스퍼 재계약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뛰어난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가 직접 언급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부트룸'은 29일(한국시간)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곧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에 느끼는 감정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는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상황과 비슷하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는 좋다.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손흥민은 토트넘 상황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부트룸'은 "토트넘에게 최고의 소식이다"라며 "손흥민은 감독, 구단과 매우 사이가 좋다.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에이전트와 구단의 관계도 훌륭하다. 재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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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는 팀의 핵심을 보내지 않으려는 의지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지난 수년간 스타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상당한 마음의 고통을 견뎌야 했다"라며 "가레스 베일(35·은퇴)과 루카 모드리치(39·레알 마드리드), 심지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도 우승을 위해 떠났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걱정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수차례 현지에서 언급됐다. 특히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25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현재진행형이다"라며 "손흥민은 팀의 대표 선수다.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맹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게다가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상당한 급여 인상을 포함한 조건을 내걸 것이다. 손흥민을 확실히 대우하려 한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관계를 조명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만족하고 있다. 곧 공식적인 서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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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근 재계약 진행이 잠시 멈춘 적도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도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다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진행은 잠시 끊긴 바 있었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에 실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60)과 관계가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축구계 '짠돌이'로 통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손흥민만큼은 확실히 붙잡으려 한다. 지난 여름 케인의 뮌헨 이적 여파가 컸던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팀 토크'는 "레비 회장은 케인을 뮌헨에 뺏겼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잃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손흥민 이적을 막는 이유"라고 시사했다.

실제로 손흥민을 향한 이적 제안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들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들을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카세미루(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함께 해당 이적설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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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팰리스전 득점 후 태극기를 향해 손을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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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인사를 나눈 현 토트넘 주장 손흥민(왼쪽)과 전 주장 위고 요리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하지만 손흥민의 잔류 의지가 확고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열린 평가전 후 취재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고 싶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직접 일추했다.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오히려 손흥민에게는 희소식이 되는 듯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은 확실시되고 있다"라며 "벤 제이콥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입 제안 덕분에 손흥민이 유리한 조건으로 토트넘과 계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사례도 들었다.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지렛대로 활용한 바 있다"라고 분석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 이적 암시는 전혀 없었다"라며 "구단도 손흥민을 팀 최고의 선수로 대우하고 있다. 케인과 위고 요리스(38·LAFC)가 떠난 뒤 손흥민의 영향력은 구단 내에서 더욱 커졌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미 팀 내에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손흥민을 확실히 붙잡으려는 심산이다. '기브미스포츠' 등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팀의 대우에 보답하듯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괄목할 기록을 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며 팀 내 영향력을 확 높였다. 경기장에서 존재감도 탁월하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프리미어리그 팀 내 최다인 14골 8도움을 올렸다. 8시즌 연속 20 공격 포인트 대기록을 썼다.

최근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황선홍(55) 임시 감독 체제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오는 31일 루턴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출격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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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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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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