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아름 "앞에선 웃고 뒤에선 칼을..다 상대해줄게" 분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3.3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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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아라 아름


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29·본명 이아름)이 극단적 선택 이후 의식을 회복한 가운데 재차 심경을 전했다.

아름은 29일 장문의 글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아름은 "진짜 나는 이 세상 사람들 모두를 좋아했는데 모두가 행복하기만 바라던 난데 인류애를 사라지게 하는 악마들이 너무 싫다"라며 "그럼에도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 괴롭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에선 웃고 뒤에선 칼을 들고 있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다. 나는 도움을 받으면 몇배로 갚아줄 생각부터 드는 사람인데. 모두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지금이 세상에서 가장 어이없는 일 베스트 1위로 뽑아서 훗날 토크쇼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아름은 "그러니 어디 한번 맘껏 놀아봐. 다 상대해줄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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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름


앞서 아름은 2019년 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후 2023년 12월에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만난 연인 A씨와 재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새 출발을 알린 아름은 최근 전 남편의 아동학대, 도박, 가정폭력 등의 행위를 폭로했다. 아름은 이달 초 전남편이 자녀들 얼굴에 침을 뱉거나 아이들 얼굴에 대소변을 누는 등 행위를 해왔다고 폭로했다. 또 전 남편이 결혼 생활 동안 도박을 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남편의 폭력으로 찢어진 옷, 피멍이 든 몸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 앞에서 맞았던 날 친정으로 도망친 뒤에 바로 찍은 사진"이라며 "여기저기 피멍이 가득했다. 코뼈가 휘고 다음 달엔 피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아름의 남자친구인 A씨는 "아름이 팬분들과 관계자분들 걱정과 격려의 연락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불필요한 이상한 연락들은 하지 말아 달라"며 "사람이 아프고 의식이 없는데 참... 자제 부탁드린다. 아름이가 괜찮을 거라고 나는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이듬해 7월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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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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