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선수 먼저 다가가 귓속말→SON 미소로 답했다, 일본 팬들도 관심 폭발 "무슨 얘기 한 거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0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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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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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타운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왼쪽)가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한일 프리미어리거. '캡틴' 손흥민(32·토트넘)과 일본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25·루턴타운)가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잡혀 화제다. 일본 축구팬들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풋볼존은 1일(한국시간) "하시오카가 상대 공격수 손흥민과 경기를 마치고 대화를 나눠 주목을 받았다"며 "하시오카는 심판과 얘기하고 있던 손흥민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렸다. 손흥민이 돌아보자 귓속말을 했다. 이에 한국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도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하시오카의 루턴타운은 지난 달 31일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토트넘의 2-1 역전승.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41분 팀 역습을 이끌었고, 이후 브레넌 존슨의 감각적인 백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공격수 타히트 총에게 선제 실점해 어려운 출발을 알렸는데, 후반 초반 상대 자책골에 손흥민의 막판 쐐기골까지 더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하시오카는 후반에 교체투입돼 분주하게 움직이며 수비에 집중했지만,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과 하시오카의 맞대결만큼 관심을 끄는 건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일어났다. 손흥민은 심판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하시오카는 무슨 말을 전하고 싶었는지 손흥민의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이에 손흥민이 반응하자 하시오카는 귓속말을 건네며 얘기를 이어갔다. 손흥민도 미소로 받아줬다.


일본 팬들도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하시오카가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대화를 걸었다", "하시오카의 친화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일본 축구팬들은 댓글을 통해 "두 선수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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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에 집중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이날 손흥민은 결승골을 앞세워 최고 평점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8.21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 역시 최고 평점 8.4를 기록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평소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후반까지 뛰는 것을 멈추지 않고 전방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평점으로 8점을 매겼다.

하시오카의 활약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6.30, 풋몹도 평범한 평점 6.3을 주었다. 90MIN는 다이키의 평점으로 6을 매겼다. 또 "후반 무너지기 전까지 대부분 활기차게 수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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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오카 다이키. /사진=루턴타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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