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제대로 혈 뚫었네! 토트넘 완전이적 보인다... '골 못 넣는 공격수'의 반전, 화려한 부활→감독도 극찬세례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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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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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티모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티모 베르너(28)의 토트넘 홋스퍼 완전이적이 보인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도 극찬을 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이날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전반 5분 만에 브레넌 존슨(22)의 선제골을 도왔다. 재빠른 드리블과 정확한 크로스로 웨스트햄 수비진을 허물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베르너는 웨스트햄전 1도움을 포함 큰 기회 창출 1회,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도 7.4로 꽤 높았다.

최근 떠오른 완전이적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 "베르너는 2023~2024시즌 후반기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을 빠르게 받아들였다.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라고 조명했다.

베르너는 겨울 이적시장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 이적으로 합류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약 254억 원)에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익숙했던 축구와 다른 경기를 펼쳤다. 라이프치히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이고 더 넓은 지역에서 뛰었다"라며 "베르너는 토트넘 축구에 익숙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시즌 도중에 합류했지만, 어느새 토트넘 핵심 측면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베르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이 시작될 때 합류하는 선수와 달리, 시즌 도중에 영입한 선수들은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존슨도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훈련을 하면 더 강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경기에서 그게 나온다. 6개월은 짧은 기간이다. 선수들이 더 오랜 기간에 걸쳐 팀에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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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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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르너는 토트넘 합류 후 프리미어리그10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는 손흥민(32)의 패스를 받아 2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이 베르너 혈을 뚫은 것이나 다름없다. 팰리스와 경기에서 베르너는 전반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다소 어이없는 터치로 득점에 실패했다. 당시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그런 기회를 놓치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다"라며 "동점골을 넣었을 때 보여주지 않았나.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독일어로 '계속하라'라고 얘기했을 뿐이다"라고 담담히 후일담을 전했다. 이 경기에서 베르너는 후반전 득점을 터트리며 활짝 웃었다. 이어진 빌라전에서는 연속골을 기록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베르너도 활짝 웃었다. 베르너는 "전반전 큰 기회가 있었다. 후반전에도 엄청난 순간이 있었는데 득점해 매우 기쁘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을 첫날부터 저를 매우 편하게 대해줬다. 첫 골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그들은 제가 축구에 집중하도록 해주었다. 이제 첫 골을 넣었다.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단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이적을 원한다. 마감 기한도 알려졌다. '미러'는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 이적에 진심이다. 다만 토트넘도 같은 생각을 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며 "다만 베르너 완전 이적 옵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직전에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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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시도하는 베르너.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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