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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하키단 우승 기념 사진. /사진=KT 스포츠단 |
KT 여자 필드하키단은 4일 경북체육회(3:0 승), 목포시청(2:0 승), 아산시청(1:1 무), 인천시체육회(1:0 승), 평택시청(1:1 무)과 겨뤄 최종 전적 3승 2무로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리그'에 속한 첫 번째 대회다. 6월 종별 선수권 대회와 8월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까지 성적으로 챔피언을 뽑는다. 1984년 하키단을 창단한 KT는 2022년 처음으로 시행된 '코리아리그' 통합 우승과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정원, 이유리, 김은지, 이새롬, 박승애, 박미향이 2골씩을 넣으며 대회 기간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기록, 세대 교체 성공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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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 스포츠단 |
올해 첫 부임한 김성은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기쁘다. 코치를 20년 정도 했다. 코치하면서도 우승을 많이 했는데 감독으로는 첫 대회이다보니 부담감이 컸다.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시즌 성남에서 한 달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이후 제주도에서 회복 훈련 위주로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우리 팀 장점이 조직적이고 선수들끼리 협력을 잘하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선수들 체구가 조금 왜소해 이번 대회 체력이나 슈팅에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런 부분들 잘 보완해서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 준비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KT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주장 김유진은 "대회 중간 체력적인 고비나 골이 안 터져서 조급함도 조금 있었는데, 선수들 모두 끝까지 하나로 뭉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최우수 선수상은 혼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선수단, 코치, 감독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 팀 단합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이 부분이 잘 통한 것 같다. 또, 패스나 2:1 플레이들이 잘 이뤄져서 좋은 결과까지 이어졌다. 올해 첫 대회 끝났는데 아직 남은 경기들이 더 많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하나로 뭉쳐서 남은 경기 1등하고 전국 제패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