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연경의 흥국생명' 시청률-관중수 모두 독보적, 남자부 관중 17% 상승 약진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04.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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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사진=KOVO
김연경(36·인천 흥국생명)의 우승 도전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지만 흥행보증 수표로서 파워는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OVO는 6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청률과 관중수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엔 통합 58만 6514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 시즌 대비 4.5% 증가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남자부는 정규리그 기간 매 라운드 계속해서 관중수가 증가하며 총 25만 1498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는 직전 시즌 대비 17.4% 상승한 수치다.

평균 관중수는 남자부가 1877명, 여자부가 2500명, 합계 평균 2188명을 기록했다. 한 경기 최다 관중수는 남자부의 경우 지난 2월 17일 서울 우리카드와 인천 대한항공의 선두권 경쟁이 펼쳐진 경기였는데 서울 장충체육관에 3609명이 찾았다. 여자부의 경우엔 지난해 12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경기였다. 이 또한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두 팀의 경기로 6170명이 경기장을 메웠다.

시청률은 소폭 감소했다. 올 시즌엔 남녀부 모두 132경기(정규리그 126경기, 포스트시즌 6경기)씩 총 264경기가 열렸다. 평균 시청률은 남자부가 0.56%, 여자부가 1.22%, 통합 0.89%를 기록하며 전 시즌 대비 통합 0.0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정규리그 평균 시청률이 남자부 0.54%, 여자부 1.17%, 통합 0.85%에서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며 평균 시청률 남자부 0.94%, 여자부 2.27%, 통합 1.54%로 남자부 0.4%, 여자부 1.1%, 통합 0.69%씩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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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홈경기에 가득 들어찬 장충체육관. /사진=KOVO
이번 시즌 여자부 평균 시청률 1.22%는 역대 V-리그 평균 시청률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확실히 남자부에 비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올 시즌 주목도가 높았던 평균 시청률 1% 이상 경기는 총 101회로, 전 시즌과 동일한 횟수가 기록됐다. 특히 전체 생방송 경기 대비 시청률 1% 이상 경기가 39%를 차지하며 전 시즌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수치로도 인기 팀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안산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1.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론 3월 21일 같은 곳에서 열리 OK금융그룹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1.06%로 뒤를 이었다.

올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 TOP5 경기 중 OK금융그룹 경기가 TOP 1~4를 차지하며, OK금융그룹을 향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증명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으로 2.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정관장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2.36%로 TOP2에 올랐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TOP5는 모두 흥국생명의 경기였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는 봄 배구와 흥국생명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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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 팬들로 가득찬 수원체육관 전경.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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