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여장 감행..'눈물의 여왕' 넘어설까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4.04.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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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가 여장까지 감행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6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앞서 드라마 '직진멜로' 촬영장에 조비비(원유진 분)가 들이닥치면서 도라와 차봉수(강성민 분)가 싸움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 분위기가 엉망이 되자, 필승은 갖가지 노력 끝에 도라와 봉수를 화해시켰다. 한편 도라는 자신을 도와주는 필승을 볼 때면 어린 대충(훗날 필승 문성현 분)의 기억이 떠올랐고, 서로를 마주 본 도라와 필승의 엔딩 포옹이 다음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본방송을 앞두고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도라와 똑같은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중무장한 필승의 모습이 포착됐다. 도라와 똑 닮아 있는 필승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한다.

촬영장에서 돌발 상황이 생기자 필승은 홍감독(이승형 분)과 심각한 대화를 이어가고, 이내 도라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 두 손을 모아 다소곳한 자세를 취하던 필승은 촬영이 시작되자 낙엽 속을 뒹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가 하면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촬영장에서 열일을 한다고 해 도라로 변신할 수밖에 없었던 내막은 무엇인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도라는 촬영장에서 지극정성 챙겨주는 필승을 향한 감정이 요동친다. 필승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다가도 그의 새침한 표정을 보고는 귀여운 미소를 짓는 도라의 모습에서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러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

지현우의 고군분투가 펼쳐질 '미녀와 순정남'이 시청률 반등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녀와 순정남'은 앞서 6일 5회 방송분이 시청률 1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4회 시청률 17.6%보다 2.6%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 하락과 함께 주말극 시청률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6일 방송된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9회 시청률은 1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를 기록, 이날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라섰다. '눈물의 여왕'은 이번 시청률로 tvN 토일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KBS 2TV 주말드라마를 넘어섰다.

'미녀와 순정남' 지난 3월 23일 첫 방송 후 토요일 방송분보다 일요일 방송분 시청률이 높다. 1회(3월 23일 토) 15.3%, 2회(3월 24일 일) 17.2%, 3회(3월 30일 토) 14.9%, 4회(3월 31일 일) 17.6%를 각각 기록했다. 홀수 회차보다 짝수 회차 시청률이 높은 만큼, 7일 6회에서 시청률 반등을 기대케 하고 있다. '눈물의 여왕'의 시청률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지만, '미녀와 순정남'도 남녀 주인공의 에피소드 전개가 본격화 되고 있어 '눈물의 여왕'을 넘어 빼앗긴 시청률 1위 자리 탈환도 기대해 볼만 하다.

'시청률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 tvN 토일드라마에게도 주말극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어준 가운데, 하루만에 자존심 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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