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LG전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구본혁이 7회말 역전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LG는 12일 잠실구장(1만9916명 입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LG는 3연패에서 탈출, 9승 8패 1무를 마크했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진 채 7승 11패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의 호투가 눈부셨다. 두산은 3회 안타 1개 없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대한이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뒤 조수행 타석 때 포일을 틈타 2루까지 갔다. 이어 조수행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김대한을 3루에 보냈고, 정수빈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0-1)
두산은 이날 속구 최고 구속 155km까지 찍은 선발 곽빈의 역투를 앞세워 LG 타선을 잠재웠다. 곽빈은 6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의 역투를 펼쳤는데, 불펜이 잠그지 못하면서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LG전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양의지가 6회말 1사3루에서 헛스윙 삼진 후 김태완 주심에게 파울이라 주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LG 포수 박동원. 비디오 판독 끝에 삼진아웃. /사진=김진경 대기자 |
LG 선발 켈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7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 쾌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곽빈은 올 시즌 승리 없이 2패만 기록 중이다.
최근 헐거워진 불펜으로 고전하고 있는 LG는 8회 이우찬, 9회 유영찬을 각각 마운드에 올려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4안타를 친 LG는 문성주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은 산발 2안타에 그쳤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LG전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곽빈이 1회초 1사 1루에서 LG 김현수 타석 때 공이 뒤로 빠지자 황급히 알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LG전이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켈리가 3회말 무사 2루에서 조수행의 번트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