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잠실더비 주인공은 두산이었다, 위닝시리즈 성공 'LG에 9-5 승리'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4.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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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무사 주자 2,3루에서 두산 양의지(왼쪽)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산이 올 시즌 첫 잠실 더비에서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9-5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 12일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앞세우고도 1-2 역전패를 당했으나, 전날(13일) 5-2로 승리한 뒤 이날 경기까지 가져가며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LG는 시리즈 첫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양의지(포수)-강승호(1루수)-양석환(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박계범(2루수)-전민재(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동주.


LG는 1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우익수 희생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신민재가 우익수 희생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두산은 곧바로 이어진 2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전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2-2 원점.

그리고 3회말 두산은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박준영이 우익수 희생타를 쳐냈다. 이어 박동원의 포일 때 양의지가 득점했다. 김대한의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포구 실책을 범했고, 양석환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5-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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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잠실구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후 LG에 한 차례 흐름이 찾아왔다. 7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와 문성주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루 주자 문성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대타 오지환이 나섰으나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구본혁마저 1루수 뜬공에 그치며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7회말 점수를 내며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LG 투수가 백승현에서 이우찬으로 바뀐 상황. 그러나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조수행의 3루 방면 번트 안타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우찬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가 추가 진루했고, 양의지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7-4로 도망갔다. 결국 두산은 8회말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1사 1루에서 대타 김재환과 후속 정수빈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9-4를 만들었다. LG는 9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대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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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이 14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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