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파격 라인업 '강승호 데뷔 후 최초 4번타자 선발 출장', 김재환 제외... 허경민도 빠진다 [잠실 현장 라인업]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4.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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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강승호.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잠실 라이벌전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파격적인 기용을 했다. 강승호를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순에 배치한 것이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2일 LG와 주말 시리즈 1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두산은 전날(13일) LG를 5-2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양의지(포수)-강승호(1루수)-양석환(지명타자)-박준영(유격수)-김대한(우익수)-박계범(2루수)-전민재(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동주다. LG의 선발 투수는 손주영.

주전 4번 타자였던 김재환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그 자리에 강승호가 들어간 게 눈에 띈다. 두산 관계자는 김재환의 선발 제외에 관해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전 3루수 허경민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은 어제 경기 중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교체된 바 있다. 그 영향으로 인해 보호 차원에서 오늘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다"고 전했다. 허경민은 13일 잠실 LG전에서 5회초 수비를 앞두고 박계범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중 타구에 맞았던) 최지강은 괜찮다. 타박상 정도다. 오늘 경기 준비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허)경민이는 지금도 조금 고민 중이라 바로 가서 한 번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일단 제외했다.

한편 강승호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건 데뷔 후 처음이다. 강승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51(74타수 26안타) 2루타 6개, 3루타 2개, 5홈런 14타점 13득점 2도루(1실패) 5볼넷 26삼진 장타율 0.689, 출루율 0.392, OPS(출루율+장타율) 1.081, 득점권 타율 0.316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2회 우중간 안타에 이어 3회에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두산이 2-1 리드를 잡고 있던 5회말 1사 1, 3루 승부처에서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그렇게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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