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 용훈·강현 "軍적금으로 악기 바꿔..가격차만 3배" [인터뷰③]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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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 용훈, 강현 /사진=RBW


보이 밴드 원위(ONEWE) 용훈, 강현이 군 전역 후 가장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용훈과 강현은 각각 2022년 7월, 8월 육군 현역 입대 후 올해 1월, 2월 나란히 만기 전역했다. 두 사람은 군 생활 전후로 앨범 작업 과정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었는지 묻자 가장 먼저 악기의 변화를 손꼽았다.

강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장비들이 많이 바뀌었다. 돈을 조금 들였다. 용훈이 형과 나는 군대 적금을 쏟아부었다. 다른 멤버들도 실력적으로 성장해서 합주할 때 예전보다 더 태가 잡힌 느낌이 들었다. 더 멋있어진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강현은 "기타도 바꾸고 작업할 때 기타리스트들만 쓰는 '이펙터'라는 장비가 있는데 그것도 다 최신식으로 바꿨다. 원래 기타를 바꾸고 싶은 욕구가 항상 있었는데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군 적금이 있어서 원하는 걸로 다 바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용훈 역시 전에 쓰던 기타 가격보다 3배가 업그레이드됐다면서 "나에게 전역 선물을 준다는 느낌으로 기타 두 대를 나에게 투자했다. 이번 앨범 활동도 새로 산 기타로 연주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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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 /사진=RBW


기욱은 지난해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 당시 "원위의 음악적인 능력치가 괴물 정도로 올라왔다"면서 특히 강현에 대해 "원래 기타를 잘 쳤는데 군악대 복무하면서 기타 실력이 걷잡을 수 없이 좋아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현은 "군 복무 중 개인 정비 시간에 온전히 기타만 쳤다. '하루에 두 시간 이상은 치자'라고 생각했었다. '밥 먹고 기타 치고'를 반복하니까 손 테크닉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 예전에는 '라이브할 때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플레이가 있었는데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는 그런 거 없이 표현하고 싶은 걸 다 담아냈다. 앨범 수록 여섯 곡 중 다섯 곡에 기타 솔로가 들어간다. 테크닉, 멜로디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그러자 기욱은 "모든 곡에서 기타 솔로가 살벌하다"라며 강현의 기타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원위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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