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까울 수가! 'EPL 득점 1위' 충격적 이적 전말, 영입 합의→갑자기 채간 라이벌... 리그 판도 바뀔 뻔했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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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파머. /AFPBBNews=뉴스1
콜 파머(22)의 첼시 이적 전말이 드러났다. 첼시로 향하기 전 파머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른 팀과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파머를 영입할 뻔했다. 하지만 첼시가 이적시장 막바지에 웨스트햄을 밀쳤다"라며 "파머는 주전 보장을 원했다. 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려 했던 이유"라고 공개했다.


'더 선'에 따르면 칼럼니스트 카렌 브레디는 "파머는 런던의 다른 구단으로 향하기 직전이었다"라며 파머가 첼시로 향하기 전 이미 웨스트햄과 계약 합의에 도달했음을 밝혔다. 첼시와 웨스트햄은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지역 라이벌로 통한다.

해당 매체는 "데이비드 모예스(61) 웨스트햄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53) 맨시티 감독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이 실제와 다르게 흘러갔기를 바랄 것이다"라며 파머의 최근 활약상을 조명했다.

맨시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파머는 첼시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골잡이로 우뚝 섰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골로 엘링 홀란(맨시티)과 전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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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세리머니하는 파머(가운데)를 안아주는 코너 갤러거(왼쪽).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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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파머(왼쪽).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브래디는 "과르디올라는 파머가 맨시티의 스타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라며 "하지만 파머는 선발 출전 보장을 원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머가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84억 원)에 첼시로 향하는 것을 허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파머의 최근 맹활약에 감탄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영국 'BBC'는 "파머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파머를 영입했다. 이제 그의 당시 이적료는 저렴해 보이는 수준이다"라고 극찬했다.

파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3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심지어 16일 에버튼과 홈 경기에서는 홀로 4골을 몰아치며 첼시의 6-0 대승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경질설에 휘말렸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은 파머의 최근 골 감각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맨유전 승리로 한숨을 돌렸던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경기 최고의 선수다"라며 "아직 어린 선수다. 압박감을 대처하는 걸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 아주 좋은 선수가 될 재능을 지녔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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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한 뒤 매치볼을 챙긴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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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전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파머의 영향력은 정말 놀랍다.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 말을 하기 어려운 정도다"라며 "정신력도 엄청나다.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파머는 맨유전에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친 경기였다. 98분에 골(동점골)을 넣었을 때 '이제 시작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득점 후에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저 뛰어다녔다. 생애 첫 해트트릭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8경기 무패행진(4승 4무)을 달리며 착실히 승점을 쌓았다. 어느새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노려볼 만하다. 잔여 경기 승리 시 맨유를 제치고 7위 탈환도 가능하다. 경질설에 휘말린 포체티노 감독의 잔류 가능성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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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포효하는 콜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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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구스토(왼쪽)와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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