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정관장-현대건설 선택은 안정, 메가-위파위에 2억에 잡았다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04.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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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 재계약을 맺은 아시아쿼터 메가. /사진=KOVO
대전 정관장과 우승팀 수원 현대건설은 검증된 카드를 선택했다. 2년차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와 위파위 시통(이상 25·태국)와 다시 한 번 동행을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메가와 위파위가 각각 정관장과 현대건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OVO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쿼터 제도를 신설했다. 각 구단은 이들을 통해 전력 보강을 할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확실한 효과를 본 정관장과 현대건설은 모험 대신 안정적인 선택지를 골랐다.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은 29일부터 제주 한라체육관 및 썬호텔에서 진행 중이다. 29일 신체 측정과 연습경기, 이날 인터뷰와 메디컬 테스트, 연습 경기를 펼쳤다. 아시아쿼터 규정으로 원소속이 재계약을 원할 경우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되고 드래프트 전날(4월 30일 오후 6시)까지 연맹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정관장과 현대건설은 기존 선수들과 동행을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수령했던 10만 달러에서 상향된 15만 달러(약 2억 700만원)를 받는다. 여자부는 올해부터 최초 계약시 지난해 10만 달러에서 12만 달러, 재계약 시엔 15만 달러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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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재계약을 맺은 아시아쿼터 위파위. /사진=KOVO
메가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맹활약하며 정관장에 7년 만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아시아쿼터임에도 타 팀 외국인선수 못지 않은 파괴력을 보였다. 득점 7위(736점), 공격종합 4위(43.95%), 서브 2위(세트당 0.250개)에 올랐다.

위파위는 현대건설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트로 뛰며 292점, 공격종합 37.77%, 리시브 효율 38.92% 등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현대건설에 통합 우승을 안겼다.

정관장과 현대건설이 아시아쿼터 슬롯을 채우면서 1일 열릴 드래프트에선 5개 팀이 경쟁하게 됐다. 구슬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직전 시즌 성적 역순위로 차등적으로 구슬의 개수가 결정된다. 하위 3개 팀(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 구슬 30개, 25개, 20개를 바탕으로 지명 순서를 먼저 배정받고 상위 4개 팀은 나란히 구슬 20개씩 넣어 추첨을 진행한다.

정관장과 현대건설이 얻을 수 있는 카드는 빨라야 4순위 이후이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선수들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하위 3개 팀 중 누가 1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한편 이번 아시아쿼터에선 중국의 197㎝ 미들블로커 장위가 최고 매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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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현장.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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