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라퍼男 "친한 누나 5000만 원 받아주려다..집행유예 1년 선고받아"[물어보살][별별TV]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5.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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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오지랖을 부리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남성의 사연이 '물어보살'에 공개됐다.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불의를 보면 못 참겠다'라며 고민을 의뢰한 남자가 출연했다.


이 남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폭력을 많이 당했다. 맞을 때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라며 자신이 오지라퍼가 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성인이 된 후 오지랖을 부리다가 큰 일을 겪었다며 "아는 누나가 지인에게 5000만 원을 빌려주고 못 받았는데 내 돈을 못 받은 것처럼 감정 이입이 됐다. 아는 누나와 같이 경찰서에 채무자에 대해 고소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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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어 "채무자를 만나러 순천에 내려가니 채무자가 저에게 '전직 조직폭력배 보스였다'라고 얘기하면서 1000만 원에 합의를 하려고 하더라. 제가 너무 발끈해서 '절대 안 된다'라고 하자 제가 편지를 보낸 걸 갖고 경찰서에 협박죄로 고소를 했다"라고 했다.

남자는 "저도 맞고소해서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시기가 늦어서 제가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제가 (채무자에게 보낸) 편지에 '돈을 안 갚으면 게시판에 사진을 올리겠다'라고 해서 그랬다"라고 전했다.

그는 "결국 사기 친 사람이 감옥에 갔는데, 500만 원 공탁금 건 것밖에 누나가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런 일에 잘못 끼어들었다가 네가 집행유예를 받은 거 아니냐. 물론 네가 그 사람을 심판 받게 했지만, 너도 심판을 받은 거지 않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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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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