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김민희, 집순이가 된 이유 "쓰러져야 아픈 줄 알아"[별별TV]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05.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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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배우 김민희가 집순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10년 차 싱글맘 똑순이 김민희가 출연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김민희는 "집안 환경이 그랬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하면서 또래 애들과는 달랐다. 힘들어도 일해야 하고 엄마가 혼자니까 내가 힘들고 피곤해도 엄마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 되고 철마다 입을 입혀줘야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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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이어 "그것도 번아웃이 오더라. 그런데 50세가 돼서야 알았다. 그런데 그게 사회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언니 1000만원만 빌려주면 갚겠다' 이런 걸로 다가오니까 '난 뭐지?' 싶었다. 한꺼번에 몰려오다 보니까 집에서 안 나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민희는 "제가 딸 지우한테 '엄마가 대체 인력이 없다'는 말을 많이 했다. 제가 쓰러져야 아픈 줄 안다. 피가 흘러도 괜찮다고 했다. 고통을 잘 참아서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보니까 아픈 거였다"며 "제발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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