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핵심 베테랑'이 2G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라니... 직접 사령탑이 밝힌 이유는?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5.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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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핵심 타자 박건우(34)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령탑은 일단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4-11로 크게 패했다. 이날 패한 NC는 27승 22패 1무를 마크하며 리그 4위에 자리했다. 리그 선두 KIA와 승차는 2경기, 5위 LG와 승차는 0.5경기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최정원(2루수)-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성욱(중견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건 '베테랑' 박건우의 선발 제외였다. 박건우는 올 시즌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3(167타수 54안타) 2루타 12개, 3루타 1개, 3홈런 25타점 30득점 2도루(0실패) 22볼넷 32삼진 장타율 0.461, 출루율 0.403, OPS(출루율+장타율) 0.864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득점권 타율은 0.345.

이런 박건우가 한 경기도 아니고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진 채 결장한 건 다소 이례적이라 볼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강인권 NC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박건우에 대해 "컨디션이 조금 다운돼 있는 상태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일단 2군에 갈 정도로 부진한 건 아니지만, 최근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고 판단해 사령탑이 특별히 휴식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박건우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225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KIA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1일 키움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각각 그친 뒤 22일 키움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지난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도 강 감독은 "박건우가 너무 달려온 것 같다. 피로도도 높고, 타격 밸런스도 흐트러진 상황"이라면서 "허리 쪽도 불편해하는 것 같아 휴식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24일 경기에서도 박건우는 후반 교체 출장 없이 완전한 휴식을 취했다. 만약 NC가 이날 경기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면 경기 후반 대타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었다. 그렇지만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교체 출장 없이 휴식을 취했다.

다만 어쨌든 박건우는 NC에서 중요한 몫을 해줘야 할 베테랑이다. 공교롭게도 박건우가 빠진 2경기에서 팀은 모두 패했다. NC가 2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LG와 다시 격돌(NC 선발 이용준, LG 선발 손주영)하는 가운데, 박건우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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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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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건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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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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