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이 공을 잡으러 뛰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오는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출전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서 후반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무리한 일정 속에서 출전을 감행하다 결국 몸에 탈이 났다. 카라박과 경기 중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27)의 골 세리머니에도 참여하지 못하더니 끝내 교체됐다.
하지만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뺄 생각이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 상황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분명히 그에게는 하루라는 시간이 더 주어진다"고 출전 감행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국가를 위해 뛰지 않는 게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언젠가 대표팀에서 활약하지 못할 순간이 올 것이다. 더 많이 뛸 기회를 놓친 걸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라박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 아닐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과 직접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피곤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의료진이 정밀 검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트넘은 살인적인 일정을 버텨야 한다. 매 경기가 중요한 만큼 손흥민을 후보로 돌릴 여유도 없을 지경이다. 27일 카라박전에 이어 30일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4일 뒤에는 헝가리 원정을 떠나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